연재칼럼

제목: [수염모발이식] 나름 한 수염하시는 분들을 위한 수염모발이식
작성일: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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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은 뒷머리와 옆머리에서 채취한 모발을 탈모부위로 이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만일 탈모가 너무 심하게 진행되어 뒷머리마저 탈모가 많이 진행되었거나 이미 여러번의 모발이식으로 뒷머리의 모발의 밀도가 많이 떨어져 더 이상의 모발을 채취하기 어려워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서 우리가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이 체모이식입니다.
쉽게 말해 머리털이 아닌 다른 곳의 털을 옮겨 뽑아 이식하는 것입니다. 가능한 것이 수염, 가슴털, 다리털, 음모 등입니다.

이들 중에 가장 좋은 것은 수염털입니다. 생착률이나 효과적인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모가 많은 서양인이나 중동의 남자들은 좋은 조건을 가지게 되지만 많은 동양인들은 체모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인 남성중에도 체모, 특히 수염이 많이 있는 사람도 있어서 그들에게는 좋은 소식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아직은 많은 탈모인들이 수염이식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수술결과도 만족스럽운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듯 합니다.


수염털의 장점은

1. 다른 체모에 비해 굵어 볼륨감이 좋다.
2. 사람에 따라서는 그 수가 엄청 많아서 많은 양(3000모 이상)도 이식할 수 있다.
3. 모낭길이가 짧아서 채취시 손상율이 낮다
4. 얼굴의 피부가 부드럽고 털과 피부의 결합력이 약해 채취하기에 좋다
5. 얼굴, 목쪽의 피부 공간이 크지 않아 채취시 털의 움직임이 적어 채취에 유리하다.
6. 턱과 목쪽은 감각이 예민하지 않아 얕은 마취로도 충분하다
7. 생착률이 안정적으로 높다. (80~90% 이상)
8. 두피로 옮겨 심어졌을 때 길이가 10cm 이상 충분히 자란다.
9. 부수적으로 나중에 수염면도할 시간이 줄어든다.
10. 우려하는 것보다 채취부위 상처 회복이 빠르고 흉터도 거의 잘 보이지 않는다.
11. 수염의 이미지가 중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불필요한 털이라 생각되고 실패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적다.


반면 단점은

1. 수술 직후 채취부위의 피부모습이 남들에게 보여지기에는 좋지 않다.
수술상처가 붉게 보여지는 시기가 있어 최소 일주일 정도의 외적인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대신 마스크를 쓰고 가릴 수는 있다.
2. 사이즈가 큰 펀치를 쓰거나 피부색이 검은 편이라면 채취부위 흉터가 눈에 띌 수도 있다.
수술 직후 채취 상처 관리를 잘 해서 주는 것이 중요하다.
3, 수술후 관리나 남겨진 남성상이라는 미용적인 이유로 채취를 권하지 않는 부위가 있는데 콧수염이나 아랫입술 밑의 털은 일차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4. 대부분 털하나가 독립적으로 자라고 있어서 모낭당 모발수는 적은 편이어서 볼륨감을 만들려면 많은 양을 밀도높게 이식해야 한다.
5. 턱중앙 밑 목쪽의 수염은 각도상 채취하기가 어려워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

단점의 사항들을 고려해 볼 때 특히 채취부위의 흉터와 위치가 어려운 부분의 채취대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면 성공적인 수염이식은 어렵습니다.

이전 절개수술 흉터와 같은 흉터탈모에 이식을 하는 소극적인 접근부터 탈모부위로 이식을 하는 적극적인 시도도 좋습니다.
하루 두 번 면도해야 되고 내가 한 수염 한다는 탈모인들은 수염이식을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수염이식도 모아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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